‘성매매 여가수’, LA 원정 하룻밤에 3천5백만원, 과연 누구?

소속사 여성 연예인을 국내외 재력가에게 소개하고 돈을 챙긴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41세 강 모 씨와 직원 34세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 4명과 재미 기업가 A(45)씨 등 성매수남 2명, 강씨가 고용한 알선책 3명 등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 연예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를 변제하는 조건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는가 하면,

성매수자로부터 최대 3500만원을 하룻밤 화대로 받고도 여성 연예인에게는 500만원만 주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관심은 성매매 여성 연예인이 누구인가에 쏠리고 있다.

성매수 제의에 응한 여성 중에는 상당히 인지도 있는 연예인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성매매 연예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여가수 A양"이라는 소문이 실명이나 출연 프로그램명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연예계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 출신인 강씨 등은 연예계 인맥을 활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삼았다.

강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인 사업가 45세 A씨에게 29세 연예인 B씨를 비롯한 여성 4명을 소개하고 성관계를 한 대가로 한 차례에 적게는 1300만원에서 많게는 3500만원을 받고 총 3차례 성관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 미국 현지에서 연예인 B씨와 성관계를 한 대가로 3500만원을 지불했다.